둥글둥글 동그란 베이글, 심플하게 생긴 외관처럼 원재료도 심플한 빵입니다. 밀가루와 이스트, 소금, 물이 주 재료입니다. 버터가 듬뿍 들어간 크루아상 빵 종류들보다 입에 착 감기는 풍부한 맛은 없지만 씹을수록 담백해지는 소박한 맛에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. 베이글 맛집도 한 때 여기저기 찾아다니기도 했었는데 한 동안 빵을 멀리하면서 잊고 살다가 요즘 다시 빵을 조금씩 먹게 되던 와중에, 우연히 던킨도너츠에서 블루베리 베이글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 베이글 맛집, 던킨도너츠! 개인 샵들의 베이글도 유명한 제품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베이글은 SPC 계열 프랜차이즈에서도 잘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파리바게뜨의 블루베리 베이글도 양이 조금 작은 편이긴 하지만 맛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...